34번째: 질투와 영감

2018. 5. 3.

목요일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나는 질투와 영감이라 말하련다.

게으른 나를 충동질하는 것은 질투와 시샘. 사랑에 빠진 사람 마냥 눈을 반짝이며 일이야기를 하는 보면, 야무지게 자기 일을 해내는 사람을 보면, 그리고 정확하게 자기 일(+그 일을 왜 하는지)을 설명하는 사람을 보면, 절로 질투가 난다. (물론 그 외에도 나의 질투를 유발하는 수천수만가지 상황이 있다.) 어쩜 저렇게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 있지?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 하고.

오늘은 깨작깨작 글을 고치다가, 나와 업무가 겹치지 않는 파트너사의 한 매니저가 미디엄에 올려놓은 글을 읽고 질투에 사로잡혔다. 글에서 느껴지는 그녀의 에너지가, 열정이, 포부가 좋았다. 그리고 조금 부끄러웠다. 지금의 나는 그마만큼의 에너지와 열정과 포부를 가지고 이 일을 하고 있나?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는 행운.

그냥 하지 않고, 잘 하고 싶다. 기왕이면. 그리고 꾸준히 하고 싶다. 정확하게 하고 싶다.

마음이 능력을 앞서는 아침. 그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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