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번째: 안도

2017. 10. 17.

화요일

양손 가득 새로 산 책과 내일 아침 거리를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야식으로 나눠 먹으려 산 만두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폴폴 풍기고,

어느 책부터 골라 읽을까 열심히 머리를 굴리다 문득

아, 지금 여기에 있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내일 출근하면 또 할 일이 잔뜩 기다리고 있겠지만,

여전히 일은 욕심처럼 되지 않고 풀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그럼에도 그것이 다른 누구의 것도 아닌 바로 내게 주어진 몫이라는 확신.

다른 어떤 곳도 아닌 바로 여기가 내 자리라는 단단한 믿음.

그러니 행복하다고,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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